다음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9대 생활수칙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1. 담배를 반드시 끊습니다
2. 술은 하루 한두잔 이하로 줄입니다
3. 음식은 싱겁게 골고로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4. 가능하나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합니다
5. 적정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합니다
6.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합니다
7. 정기적으로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합니다
8.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합니다
9. 뇌졸중과 심근경색증의 응급증세를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갑니다
가장 많은 답변이 1번 흡연과 6번 스트레스였습니다. 그러나 김영식 교수는 8번을 꼽았습니다. 즉, 심장병과 뇌졸중 예방을 위해서는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마치 대장암이 폴립이란 양성종양의 단계를 거쳐 생기듯 심장병과 뇌졸중도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이란 단계를 거쳐 생긴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만 미리 제거해도 심장병과 뇌졸중에 걸릴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담배나 술, 음식, 운동, 스트레스도 모두 중요하긴 하나 심장병과 뇌졸중 발생에 직접적인 도화선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즉 술과 담배를 끊더라도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게 훨씬 나쁘다는 것입니다.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심장병과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두가지를 기억하세요. 첫째, 불필요한 비싼 검진을 자주 받지 말자, 둘째, 약물치료를 통해 고혈압과 당뇨, 콜레스테롤을 열심히 치료하자.
만일 현재 당뇨나 고혈압, 고지혈증이 없는 분이라면 나머지 수칙들 즉 금연과 운동, 절주 등 생활습관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게 옳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