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컨텐츠는 특정 제품의
효능·효과에 대한 정보가 아닙니다.
ㅣ구강질환은 만성질환이다 충치와 잇몸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 예전에는 아주 단순했습니다. 균 때문에 이런 질환이 생기는 것이므로 항생제나 항균제를 쓰면 치료가 된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그렇게 치료하고 나면 재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바로 핵심을 놓쳤기 때문입니다. 충치와 잇몸 질환은 단순히 외과적 처치를 해결되는 질환이 아니라 만성질환이라는 핵심 말입니다. 대표적인 만성 질환인 당뇨와 고혈압을 관리하는 방법을 한번 떠올려 볼까요? 당뇨나 고혈압에 걸리면 물론 약물치료도 하지만 위험 요인을 철저하게 탐색하고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삶의 방식을 바꿉니다. 그리고 이 노력은 일시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평생에 걸쳐서 계속하죠. 구강 질환도 이렇게 관리해야 하는 만성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상처에 연고를 바르고 밴드를 붙이는 것처럼 외과적인 처치를 했으니까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았던 겁니다. |
ㅣ구강 마이크로바이옴 구강질환은 그 자체로 만성질환이기도 하고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 당뇨, 신장 질환, 자가면역 질환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도 합니다. 어떻게 입 안에서 벌어진 일이 전신에 걸쳐 영향을 주게 되는 걸까요? 구강 내에는 우리에게 유익한 유익균과 해가 되는 유해균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런 미생물의 생태계를 구강 마이크로바이옴이라고 하는데요. 마이크로바이옴의 균형이 깨지면 염증을 일으키고 구강 질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잇몸에 염증이 발생하면 제일 먼저 일어나는 현상이 무엇인지 잘 알고 계시죠? 잇몸 출혈인데요. 보통은 피가 나오는 것만 신경 쓰지만 이 부분을 통해 혈관의 유해균이라는 침입할 수 있다는 점도 잘 알아주셔야 합니다. 구강 질환이 일어난 부분이 유해균이라는 적이 우리 몸에 진입하는 전초기지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ㅣ구강 면역력을 높이는 핵심, 껌 씹기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유해균이라는 적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일 수 있을까요? 최근 의과학자들이 주목하는 방법은 타액입니다. 잘 생각해보면 음식물이나 공기가 우리 몸 안으로 들어오는 첫 번째 관문이 바로 입이죠.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도 마찬가지로 입을 통해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타액을 비롯한 구강 면역계가 가장 먼저 우리 몸의 방어 시스템을 작동하는 것입니다. 타액 내에는 IgA(면역글로불린)를 비롯한 각종 면역 성분이 많이 분비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타액이 많이 잘 분비될수록 구강 내 염증이 잘 치유되고 면역계가 잘 작동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타액 분비를 늘릴 수 있다면 더 좋겠죠. 타액 분비를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저작운동, 즉 씹는 행위를 하는 것입니다. 턱이 움직이지 않으면 타액은 거의 분비되지 않습니다. 음식을 씹는 행위와 같이 턱과 얼굴 근육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게 해 주어야 구강 면역계가 활발히 활동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는 껌 씹기를 추천합니다. 껌을 씹기 위해 저작을 하면 타액이 많이 분비될 뿐만 아니라 얼굴 근육이 수축되면서 뇌혈관의 자극해 뇌로 가는 혈류량을 늘려줍니다. 뇌가 활발히 움직이는 데도 도움을 주는 거죠. 이를 통해 인지 능력을 유지하고 뇌를 활성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껌을 씹을 때에는 음식보다 저작 행위에 더 집중하기 때문에 효과가 더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껌을 고를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당분이 포함된 껌을 씹는다면 구강 건강에 도움 될 리가 없겠죠. 무설탕 껌이 너무 맛이 없다면 자일리톨이 들어간 껌을 권합니다. 충치는 충치균이 만들어내는 산 때문에 발생하는데요. 자일리톨은 충치균이 소화시킬 수 없는 물질이므로 자일리톨을 먹은 후 충치 균은 산을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그래서 치과 의사들이 자일리톨로 단맛을 내는 껌을 추천하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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