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컨텐츠는 특정 제품의
효능·효과에 대한 정보가 아닙니다.
CT 촬영에 쓰이는 조영제를 맞고 의식을 잃거나 혈압이 떨어지는 등 응급상황이 발생한 사례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조영제 부작용 신고 건수가 2만 1천여 건을 넘었고, 조영제를 맞은 뒤 사망한 환자도 5년간 33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조영제 투여와 관련해 환자안전 주의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는데요. 조영제 부작용에 대한 의료계의 예방 조치나, 사후 대처가 미흡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환자안전 주의경보 : 최근 자주 발생하는 환자 안전 사고 사례와 그 원인을 의료기관에 알리는 제도 |
검사에 쓰이는 조영제는 어떤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을까요? 1. 요오드화 조영제 요오드화 조영제는 전산화 단층촬영이나 혈관 조영술에 사용됩니다. 두드러기, 가려움증, 메스꺼움 등의 가벼운 증상부터 신부전, 과민성 쇼크, 심장정지, 사망에 이르는 부작용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2. 가돌리늄 조영제 MRI검사에 이용되는 가돌리늄 조영제는 요오드화 조영제에 비해서 중증 부작용 빈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나, 신장 환자에게 위험할 수 있습니다. 신장 기능이 정상적이면 조영제 성분이 소변을 통해 배출되지만, 신장 기능이 떨어져 있으면 신원성 전신섬유증(NSF)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원성 전신 섬유증은 피부가 가렵고 두꺼워지며 심할 경우 쇠약해지며 심장, 폐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증상입니다. |
조영제 과민반응을 예방하기 위해 병원은 우선 검사실 내에 응급 약물과 의료기기를 구비하고, 검사를 하기 전에 환자의 조영제 과민반응을 철저히 확인해야 합니다. 과거 조영제 과민반응 경험이 있었던 환자의 경우 사전피부검사*를 하거나 프레드니솔론 등 약물 처치를 하는 게 좋겠죠. 환자가 갑작스러운 쇼크 등이 왔을 때 숨을 잘 쉴 수 있게 기도확보장치와 에피네프린, 스테로이드 등 약물이 들어있는 응급상황키트를 마련할 필요도 있습니다. *사전피부검사: 조영제 투약 이전에 환자의 과민반응 정도를 미리 가늠할 수 있는 검사
그런데 사전피부검사에서 이상이 없었더라도 조영제의 양이 많이 들어가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요. 통증을 조절하는 목적으로 조영제를 쓰는 경우엔 양이 적어 부작용 확률이 거의 없지만, 몸무게, 나이, 검사 종류에 따라 쓰는 양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알아두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CT 조영제는 한번 검사할 때 약 100~150cc의 양을 투약합니다. |
첫째, CT 촬영을 앞둔 환자는 과민반응, 알레르기 이력, 당뇨병 약, 항암제, 혈압약 복용 여부 등을 사전에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특히, 천식 등의 알레르기질환이 있거나 이미 과거 조영제 과민반응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경우에는 과민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고요.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거나 당뇨병 또는 고혈압을 앓고 있는 환자는 조영제를 포함한 검사를 시행할 때 신독성이 유발될 위험이 있습니다.
둘째, 조영제를 포함한 검사가 끝난 뒤에도 30분~1시간 정도 병원에 머물면서 관찰을 받아야 합니다. 기침이 나거나 호흡곤란, 전신의 가려움증이 느껴진다면 가능한 한 빠르게 의료진에게 알릴 것을 권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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