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읽어주는 약사 생각나지 않아 답답할 땐? 포스파티딜세린
1. 기억력·즉각 회상·언어적 학습능력 개선 2. 실행 기능 향상 3. 우울증 증상 개선 |
안녕하세요. 약사 Jinny입니다. 오늘은 조금 생소한 주제인 인지력에 대해 설명하려 합니다. 인지력이란 사물에 대한 정보를 획득, 저장, 조작, 회상하는 일련의 능력을 말하는데요. 일상의 모든 순간에 활용되는 능력이므로 누구든 인지력 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하겠지만, 특히 두뇌 건강이 걱정되기 시작하는 중·노년층 분들께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홍삼, 오메가3의 뒤를 잇는 최신 두뇌 건강 영양제로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포스파티딜세린’이라는 성분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포스파티딜세린이란 인지질의 일종으로, 뇌의 신경세포막에 풍부하게 분포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포스파티딜세린의 섭취시 이점에 대해 논문을 통해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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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억력·즉각 회상·언어적 학습능력 개선 다른 사람과 대화하다가 갑자기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 답답했던 경험, 있지 않으신가요? 이때 힌트가 주어지거나 힌트가 없어도 시간이 지나 떠오른다면 건망증이지만, 힌트가 주어져도 기억하지 못하거나 대화를 했다는 사실 자체를 잊으신다면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병원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관련해 2013년에 발표된 한 논문에서는 포스파티딜세린의 섭취가 기억력, 즉각 회상, 언어적 학습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결과를 밝혔습니다 [1]. |
"또한, 기준과 포스파티딜세린 투여 6주 사이의 기억 인식 점수와 기억 회수 점수에 대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이 나타났다. (중략) 즉각 회상과 총 학습 점수 모두 기준보다 12주 후 현저하게 개선되었다." 2. 실행 기능 향상 실행 기능이란 최선의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전략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를 알고 적용하는 기능입니다. 만일 이 실행 기능이 저하된다면 주변 환경의 변화에 적절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어려워져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2013년 Clinical Interventions in Aging에서는 포스파티딜세린의 섭취와 실행 기능 간의 관계를 연구한 논문이 보고되었습니다 [2]. |
“전산 테스트 결과 콩 유래 포스파티딜세린(SB-PS) 보충은 기억 인식, 실행 기능, 정신적 유연성의 인지 매개변수를 유의하게 증가시켰다." 누구나 힘든 상황에 처하면 우울해지는데요. 하지만 우울증이라면 우울한 기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일을 끝마치는 데 어려움을 느끼거나 학업 및 직장에서 정상적인 업무에 장애를 느끼거나 새로운 일을 실행할 동기를 찾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됩니다. 이와 관련하여 이미 1990년에 포스파티딜세린을 섭취하면 기억력과 행동 개선뿐만 아니라 우울증 증상도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습니다 [3]. |
“포스파티딜세린은 우울증 증상, 기억력 및 행동의 일관된 개선을 유도했다." 오늘은 논문과 함께 포스파티딜세린의 다양한 이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렇듯 다양한 이점이 있는 포스파티딜세린이지만 식약처에서는 임산부와 수유부는 섭취에 주의해야 하며, 일일섭취량인 300mg보다 과잉섭취할 시 위장장애나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포스파티딜세린을 섭취하시기 전에 이와 같은 주의사항을 고려하시기를 권합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이상 Jinny였습니다. |
[1,2] Richter, Y., Herzog, Y., Lifshitz, Y., Hayun, R., & Zchut, S. (2013). The effect of soybean-derived phosphatidylserine on cognitive performance in elderly with subjective memory complaints: a pilot study. Clinical interventions in aging, 8, 557–563. [3] Maggioni,G.B. Picotti,G.P. Bondiolotti,A. Panerai,T. Cenacchi,P. Nobile,F. Brambilla. (1990). Effects of phosphatidylserine therapy in geriatric patients with depressive disorders. Acta Psychiatrica Scandinavica, 81(3), 265-2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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