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증식 당뇨망막병증, 증식 당뇨망막병증, 당뇨 황반부종, 이렇게 3가지 형태의 당뇨망막병증에 대해서 여러 가지 치료가 있습니다. 우리 눈은 비정상적인 상태가 되어 각 조직에 전달이 되어야 하는 산소가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으면 이상한 신호를 보내요. 배가 고프니 어서 혈관을 만들어 달라는 신호를 보내는데요. 그러면 혈관이 증식하기 시작하는데, 이게 정상적인 상태에서 증식하는 혈관이 아니어서 원래는 벽에 따라 증식해야 되는데 눈 가운데를 향해서, 허공을 향해 증식합니다. 따라서, 이 신생혈관은 유리체 가운데에 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연약하고 잘 터집니다. 이런 것을 망막 신생혈관이라고 부르고, 조영술상 구름과 같이 번지는 모양으로 관찰됩니다. 그래서 이런 것이 관찰될 경우, 레이저나 주사 치료를 시행해 앞으로 출혈이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을 최대한 차단합니다. 레이저는 어떤 것이냐 하면, 정확히는 전망 막 레이저광 응고술이라고 하는데요. 눈에 레이저를 조사해 피가 통하지 않는 시세포의 망막 조직에 레이저 조사를 해주면 신생혈관이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퇴행합니다. 하지만, 레이저 시술 시기를 놓치고 출혈이 심하게 생겼을 경우, 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눈에 직접 기구를 넣고 절제를 하는 수술을 하게 되고요. 수술 후 재출혈의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실리콘 오일도 같이 눈 안에 넣습니다. 그다음은, 황반부종에 대한 케이스를 살펴볼 텐데요. 당뇨 황반부종이 있을 경우, 주사 치료를 합니다. 황반부종에 대한 주사 약제는 지금까지 6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당국에서 허가한 주사제는 루센티스, 아일리아 비오뷰, 마카이드, 오저덱스이고 허가되진 않았지만 매우 널리 쓰이고 있는 아바스틴이라는 약도 있습니다. 이 약제들은 각자의 장단점이 있고, 또 환자 분마다 잘 듣는 정도가 다 다르기 때문에 약제의 선택은 전문의의 판단에 맡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이 황반부종은 치료하지 않았을 경우, 영구적인 시세포 손상이 와 이 때는 주사 치료를 시행해도 시력이 호전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안타깝지만 더 이상 해드릴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되지 않도록 미리미리 주사 치료를 잘 받으시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