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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제품의 효능·효과에 대한 정보가 아닙니다.
국내 33만명 이상이 앓고 있는 통풍, 하지만 아직도 통풍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인터넷에는 통풍치료에 대한 근거 없는 경험담들이 가득하죠. 통풍환자들이 모이는 카페에 올라온 질문과 답변 중 대표적인 세 가지를 골랐습니다. |
1. 통풍에 대한 오해와 진실 첫 번째 통풍약 먹으면 간이나 신장이 나빠지나요? |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오히려 통풍 치료를 하지 않으면 콩팥이 나빠져요. 통풍을 치료하는 목적 중 하나는 콩팥을 살리기 위함인데요. 근본적인 통풍 치료를 하지 않고 진통제만 복용하며 버틸 경우 진통제 부작용으로 인한 신손상, 요로 결석, 통풍신장병이 생겨 콩팥이 손상됩니다. 또, 합병증이 와서 심부전, 심혈관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어요.
요즘 통풍 치료 약물이 매우 좋아졌습니다. 효능적으로는 더 좋아질 수 없을 정도죠. 이전에 많이 쓰던 알로퓨리놀*은 약물의 이상반응 보고 빈도가 비교적 높아서 꾸준히 문제가 되어왔는데요. 스티븐 존슨 증후군** 같은 급성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 10만명 중 1~2명 꼴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에 비해 페브릭정***은 부작용도 상당히 적고, 효과도 빠르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알로퓨리놀 : 크산틴 산화효소의 억제제로 통풍 등의 질병에서 요산 합성을 억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치료 약물. **스티븐 존슨 증후군 : 피부의 탈락을 유발하는 급성 피부 점막 전신 질환. ***페브릭정 : 통풍 환자의 만성적 고요산혈증 치료약. |
2. 통풍에 대한 오해와 진실 두 번째 약을 조금 쉬어도 이상이 없으면, 아플 때만 가끔 복용해도 되나요? |
약 먹고 조금 괜찮아지면 먹지 않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런 경우, 통풍 치료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통풍이 생겼다면 바로 치료하는 것을 권합니다. 특히 젊은 나이(40세 이하)라면 요산저하제 치료를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가 오래되면 나중에 더 좋지 않듯이 통풍도 오래될수록 좋지 않기 때문이죠.
환자들은 “젊을 때 통풍을 생겼는데 벌써 약 먹으면 어떡하나, 평생 어떻게 약을 먹냐 참다가 정 안될 때 먹겠다.”라고 합니다. 하지만 의사 입장에서는 곤란한 반응이에요. 통풍은 10~15년 뒤 합병증을 동반하기 마련이거든요. 20대에 통풍이 생겼는데 방치한다면, 비교적 젊은 나이인 50대부터 합병증으로 고생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
3. 통풍에 대한 오해와 진실 세 번째 급성 통풍 발작시에는 복용량을 늘려도 되나요? |
급성 통풍 발작시에 요산저하제의 변경이 있으면 안됩니다. 기존에 쓰던 요산저하제는 그대로 용량을 유지해야 하고, 요산저하제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면 통풍 발작이 다 가라앉을 때까지는 추가하지 않아야 해요. 흔히 저지르기 쉬운 실수가 요산저하제를 급성 통풍에서 새로 추가한다든지, 기존에 복용 중인 요산저하제의 용량을 증량한다든지 하는 일이에요. 이런 경우 요산 농도의 평형을 깨게 되며 급성 통풍 관절염의 증상을 더 오래 가게 합니다. 또, 요산치료제를 복용하지 않던 환자라면 진통소염제만 쓰는 것이 정석입니다. |
통풍은 더 이상 50대 이상 남성들만의 질병이 아닙니다. 요즘은 젊은 환자들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4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0대 이하 남성 통풍 환자의 수는 56,344명으로 전체 통풍환자 수의 19%를 차지하는데요. 특히 30대 남성 통풍 환자의 수는 같은 연령대 여성 통풍 환자보다 22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풍의 주 원인으로는 과한 음주와 영양과잉 식습관, 운동부족이 꼽힙니다. 즉, 평소에 관리만 잘 하면 어느 정도 컨트롤이 가능한 질환이라는 것입니다. 식이요법으로도 요산수치를 1mg/dL 정도는 감소시킬 수 있다고도 하죠.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아래 생활습관을 꼭 명심해 통풍의 두려움에서 벗어나길 바랍니다. 1. 술은 종류에 상관없이 좋지 않다. 주 3회 이상, 남자는 2잔, 여자는 1잔 이상 알코올을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2. 옥수수과당이 첨가된 음식물은 금물이다. 인공과당은 통풍에 특히 좋지 않습니다. 과일이나 채소에 함유된 천연과당 정도는 괜찮습니다.
3. 붉은 고기는 과식하지 말아야 한다. 통풍에 붉은 고기가 좋지 않다는 건 사실이에요. 그러나 아예 안 먹을 수는 없습니다. 요산저하제를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경우는 과식 하지 않을 정도로 조절하면 문제가 없습니다.
4. 아메리카노를 마셔라. 하루 4잔 이상 커피를 마시면 통풍 발병률이 40%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아직 원인은 확실치 않으며 디카페인도 동일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아 카페인때문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커피를 마실 때는 시럽을 넣어 마시면 좋지 않다는 사실도 명심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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