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컨텐츠는 의학채널 비온뒤의 컨텐츠를 편집한 것으로,
특정 제품의 효능·효과에 대한 정보가 아닙니다.
일명 ‘살인 진드기’라고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이러한 별명이 붙게 된 이유는 작은소참진드기가 바이러스를 옮기는 매개로, 주요 증상으로 고열과 설사를 보이다가 혈소판이나 백혈구가 급감하여 결국 사망하게 되는 질병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질병명은 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으로, 영어 약자로는 SFTS라고 표기합니다.
오래전부터 진드기는 인간과 공생했지만 최근 몇년 사이 문제가 된 배경은 국가가 주관하는 야생동물 보호사업으로 숙주동물인 고라니, 멧돼지 등 야생동물의 개체수가 늘어나고, 지구온난화로 연평균기온이 증가해 진드기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다행히도 진드기에 물린다고 무조건 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SFTS가 발생하려면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진드기에 물려야하며, 진드기가 바이러스를 사람에게 감염시킬만큼 충분히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조사하면서 내린 통계상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는 100마리 가운데 1마리정도 뿐이었습니다. 진드기를 예방차원에서 조심해야하는 것은 맞지만 SFTS에 걸릴 확률을 수학적으로 계산해보면 약 4만분의 1 확률로 다소 적었습니다. |
2. SFTS 취약군
SFTS에 취약한 사람이 따로 있나요? |
너무 큰 염려를 할 필요는 없지만 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옮기는 진드기 취약군은 따로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60세 이상 고령인과, 흥미롭게도 동양인이 많이 걸립니다. 전세계적으로 고령일수록 농업에 종사하고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 수 있고, SFTS를 옮기는 작은소참진드기는 서양에는 흔치 않으나 비교적 동양에는 많기 때문입니다.
이와 더불어 한가지 이상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 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쉽습니다. 당뇨 등의 지병이 있는 경우는 60세 이상의 고령이 아니더라도 쉽게 걸릴 수 있습니다.
놀라운 것은 2017년 일본에서 키우던 반려견이 SFTS를 감염시킨 사례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동물과 사람 간 직접 전파는 논문으로 증명되지 않았으나, SFTS를 가진 진드기가 동물을 흡혈하고, 사람에 옮겨와서는 사람도 흡혈한 경우일 수 있습니다. 진드기는 먹이가 없어도 최대 석달을 살 수 있기 때문에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양의 차이가 있을 뿐 진드기는 서울에도 있습니다. 보통 초지에 많으며 풀 끝에 300마리 정도로 많이 붙어있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숙주가 잔디 위로 지나가게되면 바로 붙는 성질이 있어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
3. SFTS 예방법
SFTS를 어떻게 예방해야 하나요? |
현재까지는 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예방백신이나 치료 약제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미연에 진드기가 달라붙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사람이 관리하는 공원의 경우 각별히 주의할 필요는 없지만, 시골 논밭이나 목초지같은 곳을 놀러가게 된다면 뿌리는 진드기 퇴치제를 가장 취약한 부위 위주로 뿌리고 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진드기 퇴치제는 의약외품으로 마트나 약국에서 처방없이 구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시판되고 있는 약은 모두 피부 안전성이 보장된 약들로, 인공합성화학약물부터 천연약물까지 다양하게 있으니 개인에 맞는 약으로 적절하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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