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피부염 치료는 장기전입니다. 그러므로 긍정적 마음으로 재발 또는 악화되지 않도록 꾸준히 치료받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또한 빠른 치료보다 부작용이 적은 치료법을 추구해야 합니다. 개개인 맞춤 치료로, 주치의 한사람을 정해서 꾸준히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국소치료법으로는 국소스테로이드, 국소면역조절제, 항히스타민제, 피부감염조절제가 있습니다. 첫 번째, 국소스테로이드제는 효과와 부작용 모두 잘 알려진 좋은 치료제입니다.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모세혈관이 늘어지는 문제와 피부장벽손상, 여드름, 튼살 등이 있으나 올바른 용법으로 사용시 안전합니다. 부작용 때문에 아토피피부염 치료를 피하지는 말고 전문의 처방대로 정확하게 사용하면 됩니다. 두 번째, 연고나 크림형 국소면역조절제는 스테로이드가 가지는 부작용 위험 없이 사용 가능하지만 바른 후 화끈거림이나 붉어짐 등의 자극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연고를 차갑게 바르면 도움이 됩니다. 연고형 국소면역조절제는 유지치료용으로 주 2~3회 도포시 재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항히스타민제와 피부감염조절제는 대부분 장기간 복용해도 안전한 치료제입니다.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졸림, 입마름, 변비 등이 있습니다. 전신치료법으로는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해 농가진*이 발생한 경우 항생제를 사용하고, 단순포진 바이러스로 인한 포진상 습진의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합니다. *농가진: 세균에 감염되어 물집과 고름, 딱지가 생기는 질환 아토피피부염 선택치료법은 증상이 심한 환자나 난치성의 경우 진행합니다. 경구면역조절제 치료와 자외선 치료 및 면역치료가 있고 생물학적 제제와 JAK억제제가 있습니다. 이러한 선택치료제는 관리용이나 국소치료와 병행해 사용합니다. 생물학제제로 듀피젠트라는 약이 있으며 2017년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약제입니다. 아토피에 포커스를 맞춰서 나온 주사제입니다. 듀피젠트는 아토피 원인이 되는 사이토카인인 IL-4, IL-13을 선택적으로 완전히 억제합니다. 국소치료제로 적절히 조절되지 않거나 국소치료제가 권장되지 않는 중증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사용합니다. JAK억제제에서의 ‘JAK’은 몸에 있는 세포 속 효소 중 면역과 염증 조절을 담당하는 단백질에게 명령을 내리는 효소를 뜻합니다. 듀피젠트처럼 선택적으로가 아닌 다양한 신호경로를 부분적으로, 또 가역적으로 조절하는 약입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약 종류로는 바리시티닙, 유파다시티닙, 아브로시티닙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