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 개발용 임시 css 입니다. ?>
본 컨텐츠는 특정 제품의
효능·효과에 대한 정보가 아닙니다.
A씨는 5개월간 매일 비타민 D 영양제를 섭취했다. 주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편이라, 햇빛을 잘 보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비타민 D를 5,000 IU씩 섭취해도 부족하다는 글을 본 A씨는 매일 고용량으로 5,000 IU씩 복용했다. 5개월 후 비타민D 혈중농도를 검사한 A씨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비타민 D 혈중농도 정상범위라는 30~100 ng/ml를 훌쩍 뛰어넘어, 120 ng/ml가 나왔기 때문이다. 놀란 A씨는 비온뒤 게시판에 부작용을 우려하는 문의글을 올렸다.
B씨는 한달만에 비타민D 영양제를 150만 IU나 섭취했다. 한 알에 25,000 IU에 달하는 고용량의 비타민D를 하루 2알이나 먹었기 때문이다. 아직 특별한 이상은 없지만 건강이 걱정된 B씨는 한 약사가 운영하는 사이트에 부작용이 없을지 글을 올렸다.
이처럼 최근 비타민D 영양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필요 이상으로 과다복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현대인에게 비타민D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2014년 서울의과학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18~20세 청소년의 86%, 성인의 71.1%가 비타민 D 혈중농도가 20ng/ml 미만이다. 영양제 형태의 비타민 D 복용이 강조되는 이유다. 미국 등 선진국도 마찬가지다. 10명중 9명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2008년 미국 하버드대는 식품 피라미드 개정판을 발표하면서 비타민 D는 음식으로 부족하기 쉬우므로 영양제 형태로의 복용을 공식 권장하기도 했다. 비타민 D가 면역을 높여 각종 암 발생률을 줄이는 등 건강에 좋다는 연구논문들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그러나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 최근 이러한 비타민D 붐에 편승해 인터넷에 필요 이상 고용량의 비타민 D 복용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불명의 외국 사이트에서 인용한 글들이 무분별하게 쏟아지면서 비타민D 5,000~10,000 IU 이상의 과량 복용을 권하고 있다.
비타민 D 혈중농도가 10 ng/ml 미만이면 구루병 등 결핍증이 우려되는 병적 상태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10~20 ng/ml은 비타민 D 부족상태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가 좋을까? 비타민 D 적정 수치를 두고서는 학자들의 의견이 갈린다. 가장 보수적인 미국 국립의학회는 비타민 D 혈중농도 20 ng/ml 이상을 정상으로 간주하고, 하루 비타민D 600 IU를 섭취할 것을 권유한다. 미국 내분비학회는 30 ng/ml 이상이면 정상으로 보고, 매일 비타민D 1,500~2,000 IU 섭취를 권한다. 미국비타민D협회는 50 ng/ml까지 끌어올려야한다고 보고, 비타민D 5,000 IU 섭취할 것을 제안하기도 한다.
너무 많은 비타민D를 한꺼번에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비타민D 독성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비타민 D 같은 지용성 비타민은 소변 등을 통해 잘 배출되지 않아 체내에 오랜 시간 머물기 때문이다. 체내 칼슘이 축적되거나 신장 결석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본 컨텐츠는 특정 제품의
효능·효과에 대한 정보가 아닙니다.
글 작성시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세요.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