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 개발용 임시 css 입니다. ?>
본 컨텐츠는 특정 제품의
효능·효과에 대한 정보가 아닙니다.
코로나의 또 다른 비극이 가정폭력이다.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정폭력 건수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사태에 사회적 거리를 두면서도 주변인들을 살피는 살뜰함이 필요할 때다.
미국의 심리학 매체 싸이콜로지 투데이(Psychology Today)는 9일 코로나 발생기간동안 가정폭력이 늘어났으며, 그 5가지 이유를 밝혔다.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격리
직장이 문을 닫았으며, 친구, 지인들을 만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 등 사회적 격리가 있었다. 불행히도 '사회적 고립'은 가정폭력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사용하는 가장 일반적인 전술 중 하나다. 가해자는 친구, 가족 및 외부 연락처로부터 피해자를 격리함으로써 피해자의 전체 환경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각하고 지속적인 격리는 피해자가 가해자에게만 의존하여 탈출하기가 매우 어려운 심리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자연재해, 재난은 종종 가정폭력의 증가와 관련이 있는 막대한 스트레스 반응을 촉진한다. 과거 허리케인 하비로 인한 대인 관계 폭력을 조사한 결과, 재난과 관련된 스트레스의 증가는 허리케인 중과 허리케인이 끝난 후 모두에서 가정폭력의 증가와 연결됐다. 뿐 아니라 1989년 알래스카의 기름 유출 때, 재난 관련 높은 스트레스는 가정폭력을 약 3배 증가시켰다.
코로나는 스트레스 요인이 더욱 많다. 여러 가지 면에서 질병의 발발은 다른 재난보다 더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인해 걱정하는 상태가 계속되고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이 과다 분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호르몬의 상승은 공격성을 증가시킨다.
셋째, 경제 불안과 실업
가정폭력을 유발하는 주요 스트레스 요인 중 하나가 경제적인 불안이다. 많은 가정폭력 연구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서 가정폭력이 더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가정 폭력 프로그램에 참석한 33명의 남성을 인터뷰한 한 질적 연구에서는 실업 등 남성의 정체성에 대한 위협이 가정폭력 발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예를 들어, 켄터키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2008년의 경기 불황으로 실업의 증가는 가정폭력의 상승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당시 오늘날 코로나와 비슷한 수준의 전례 없는 실업이 있었다.
넷째, 알코올(술)
러시아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여파로 알코올 소비량이 늘면서 가정폭력이 늘었다. 외출금지령 또는 자가격리 기간 집에서 잦은 음주를 할 경우 알코올 중독 위험성이 크고 가정 폭력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 격리 기간 동안 주류 판매가 급증했으며, 일부 지역에서 판매가 243% 증가했다. 재해재난 상황에서 알코올 소비는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폭력과 학대로 이미 훼손된 관계에서 알코올은 고립과 스트레스와 결합될 때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다.
다섯째, 지원 부족
마지막으로, 지원이 부족하면 가정폭력이 증가될 수 있다. 피해자를 위한 법률서비스, 법률 원조가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정폭력 시 대피할 수 있는 보호소도 열려있을지라도, 코로나 상황에서 보호소로 대피하기 꺼려질 수 있다.
위의 알코올, 실업, 스트레스 등 가정폭력을 발발하는 원인은 상호 관련이 있다.
오늘날 코로나의 발생이 개인의 생명 위협뿐 아니라 ‘가정폭력’이라는 지대한 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반비례해 가까워진 가족 간의 거리가 엉뚱하게도 가정폭력 문제가 발생했다. 가족이 함께 하고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폭력, 학대 등의 피해가 발생해도 신고를 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인 경우가 많을 수 있다. 주변 이웃들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할 때다.
본 컨텐츠는 특정 제품의
효능·효과에 대한 정보가 아닙니다.
글 작성시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세요.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