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미가 나는 이유는 감각의 충돌 때문입니다. 시각 정보에 비해 움직임이 많아 뇌에서 오류가 생기는 것이죠. 멀미 탈출 솔루션 7가지를 준비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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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미 환자는 흔들림이 적은 곳에 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버스와 자동차는 앞좌석, 기차는 진행 방향, 배는 선실 가까이, 비행기는 바람의 영향이 적은 중앙이 흔들림이 적습니다. 즉, 자동차는 운전석에 앉는 게 제일 좋습니다. 운전자는 시야 확보를 통해 주위 상황과 움직임을 파악해 진동의 강도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면허가 없다면 비교적 상황 파악이 수월한 조수석이 좋습니다. 기차는 머리 쪽 진행 방향, 비행기는 흔들림이 적은 중앙 창가 쪽이 좋습니다. 배는 파도와 바람에 의해 상하좌우로 움직임이 크므로 배 바깥쪽이나 높은 곳보다는 움직임이 적은 선실 쪽, 2층 보다는 1층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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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 풍경을 볼 수 있는 자동차, 버스, 기차, 배에서는 시선을 멀리 두는 것이 좋습니다. 먼 산이나 지평선, 등대, 멀리 있는 건물 등을 바라보면 됩니다. 자전거를 탈 때 멀리 봐야 넘어지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반대로 이동 중 스마트폰이나 책은 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하게 무언가를 봐야 한다면 5분 간격으로 책을 보다가 창을 바라보는 식으로, 자동차의 움직임과 몸의 감각이 익숙해지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먼 곳을 바라봐도 멀미가 날 때는 어두운 선글라스를 쓰는 것도 방법이에요. 빠르고 현란하게 바뀌는 시각정보를 어두운 선글라스가 완화해주기 때문입니다. 굳이 밝은 낮에 이동하지 않아도 된다면 밤에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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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미에는 과음, 과식이 좋지 않습니다. 특히 냄새가 강한 자극적인 음식과 맵고 지방이 많은 음식은 메스꺼움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카페인 음료, 유제품, 술, 담배도 위장활동을 방해합니다.
여행이나 이동 중에는 약간의 염분이 있는 크레커, 프레츨 등의 밋밋한 음식이나, 귤, 오렌지, 레몬 등의 신맛이 나는 과일, 물이나 이온음료가 적당합니다. 출발 전에는 위에 부담이 적은 소량의 탄수화물이나 섬유질이 적은 과일로 당분을 섭취하고, 여행 중에는 에너지 보충을 위해 소량의 단백질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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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미가 심할 때는 안전벨트도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따라서 신축성이 좋은 헐렁한 바지나 티셔츠,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와이셔츠나 꼭 끼는 바지를 입었을 때는 편안하게 단추를 풀어주도록 합시다. 실내 산소량도 중요합니다. 자동차나 버스로 이동할 때는 1시간 간격으로 실내 환기를 시켜야 합니다. 차 안에 이산화탄소량이 많으면 갑갑함과 졸음이 느껴지고, 이에 따라 호흡과 맥박이 증가해 불안해지기 쉽습니다. 동행자는 향수나 흡연을 삼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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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이나 생강음료를 먹는 것이 멀미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의학저널 란셋에 따르면 평소 멀미를 심하게 하는 36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생강을 섭취한 그룹이 멀미약을 복용한 그룹보다 멀미 진정효과가 2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생강에 들어 있는 진저롤 성분이 소화기능을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생강을 너무 많이 먹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생강이 위액 분비를 자극해 자칫 위 점막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사람은 출발 30분 전 생강 2~4g을, 위가 약한 사람은 1~2g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혈압이 높거나 혈압약을 먹고 있는 사람은 의사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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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대학 리버 박사에 따르면 전자 센서가 들어 있는 손목밴드는 구역, 구토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멀미 증세는 감각의 충돌로 나타나는데, 전자 센서가 신경 말단을 자극해 뇌에 위를 진정시키라는 신호를 보내기 때문입니다. 이는 임신 6~12주 산모 230명을 손목밴드와 가짜밴드 그룹으로 나눠 3주간 입덧의 빈도와 강도를 측정한 결과입니다.
단, 손목밴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효과를 인정받은 제품이어야 합니다. 손목밴드의 원리에 따라 팔목 안쪽, 엄지손가락 두 개 넓이의 지점(경혈)을 지압해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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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방법이 소용없을 때는 의사에게 멀미약을 처방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처방없이 살 수 있는 멀미약도 있지만,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녹내장 환자는 멀미약을 먹으면 안압이 높아지고,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배뇨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도 멀미약을 먹거나 사용하면 졸음, 감각 둔화, 기억력 장애 등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멀미약의 항히스타민 성분이 체내 아세틸콜린 분비를 저하시키기 때문이죠. 따라서 만성질환자, 임산부, 노인, 어린이, 운전자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통해 멀미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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