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컨텐츠는 특정 제품의
효능·효과에 대한 정보가 아닙니다.
화장품 회사는 화장품을 보존하기 위해 방부제를 넣습니다. 대중적인 화장품 방부제로 곧잘 쓰이는 성분이 바로 파라벤인데요. 파라벤은 극소량으로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파라벤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에틸파라벤, 메틸파라벤, 프로필파라벤, 부틸파라벤 등이 화장품에 많이 사용되는 원료입니다. |
|
|
파라벤이 큰 논란이 된 것은 유방암 환자들의 유방 조직 세포에서 다량의 파라벤 성분이 검출된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난 이후입니다. 어떤 제품을 발라서 흡수가 되었거나, 흡수된 것이 체내로 배출되지 않고 유방 쪽으로 가서 유방 세포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발생하게 되었죠.
더 큰 문제는 일반적인 화장품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치약에서도 파라벤 성분을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치약은 쓰고 난 다음에 입안에 남고, 침을 삼킬 때 체내로 들어오기 쉽습니다. 양치질을 하면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논란은 사람들이 불안해하기에 충분했습니다.
|
|
|
그런데 정말 파라벤은 발암을 유발할까요? 단언할 수만은 없지만, 사실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덴마크 환경부는 프로필파라벤과 부틸파라벤 두 가지 파라벤이 내분비계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3세 이하의 유아용 화장품에 해당 종류의 배합을 금지했습니다. 내분비계 장애를 유발한다는 것은 몸의 항상성이 떨어진다는 뜻이죠. 유럽연합(EU) 또한 이소프로필파라벤과 이소부틸파라벤 등의 물질에 대해 2014년 11월부터 사용을 금지한 바가 있습니다.
|
|
|
그러나 종류에 따라 위험하지 않은 파라벤이 있습니다. 면역력 증진과 항암 및 항염 작용으로 인해 슈퍼푸드로 주목받는 블루베리를 아실 겁니다. 블루베리에서는 메틸파라벤 성분이 자연적으로 발생합니다. 메틸파라벤, 에틸파라벤은 앞선 덴마크에서도 사용이 허용된 방부제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화장품과 치약에 프로필파라벤, 부틸파라벤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파라벤 사용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혹시 건강이 우려된다면 제품의 성분표를 꼼꼼하게 읽고 메틸파라벤, 에틸파라벤만을 함유한 화장품을 사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
|
|
|
본 컨텐츠는 특정 제품의
효능·효과에 대한 정보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