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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은 결혼 상대를 심사숙고해서 결정합니다. 결혼 전에 먼저 동거를 통해 상대를 탐색하고 생활 습관을 맞춰 보시는 분들도 꽤 있으시죠. 그런데 월 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동거를 하지 않고 결혼한 20대가 심사숙고해서 결혼한 30대보다 이혼율이 더 낮았다고 합니다. 혼전동거를 하는 경우는 이혼율이 15% 높았고, 심지어 결혼 전에 다른 파트너와 동거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이혼율이 2배나 더 높았다고 하는데요. 혼전동거가 이혼율을 더 높일 수 있다니요? 이 칼럼은 이혼이 두려운 젊은 여성이라면 30대까지 기다리지 말고 20대에 결혼해도 괜찮다고 결론을 내립니다. 혼전동거를 한 커플은 정말 이혼하기 쉬워질까요? |
혼전동거에는 나름의 장점이 있습니다. 함께 살아보면서 파트너의 몰랐던 생활 습관이나 나쁜 버릇을 알게 되어 좀 더 신중하게 배우자를 선택할 수 있겠죠. 그렇지만 미리 생활을 맞춰본다고 해서 꼭 더 잘 맞는 결혼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첫 번째, 설령 혼전동거를 통해 파트너와의 결혼 생활을 완전하게 짐작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특히나 한국에서는 동거와 결혼 간에 중요한 차이가 있는데요. 바로 양가 부모님이죠. 동거를 할 때는 간섭을 안 하던 시부모님께서 결혼 이후에는 며느리를 시댁 행사에 초대하거나 조언을 하는 등 관계에 굉장히 강력한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두 번째, 동거가 장기간 지속되면 결혼으로 진입하는 게 힘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성생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 어느 정도 유지가 되긴 하지만, 열정적인 사랑은 최장 3년까지의 수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
그렇다면 혼전동거가 정말 이혼율을 높이는 걸까요? 6개월~1년의 짧은 기간 이상의 장기적인 동거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을 뿐 관계에 있어서는 결혼과 마찬가지의 무게를 가집니다. 6~7년을 동거한 파트너와 헤어지는 것은 부부의 이혼과 똑같은 과정인 거죠. 그렇기 때문에 장기간 파트너와 동거를 하다가 헤어져 본 사람이 이후 다른 사람과 결혼에서도 역시 헤어질 가능성이 높은 거라고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
결혼 자체만 두고 보면 누군가는 20대가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삶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는 결혼만 있는 것이 아니죠. 커리어, 자아실현 등 삶을 구성하는 다른 요소들을 더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면 결혼 연령이 늦어지는 것에 조바심을 느끼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과거 우리 사회는 지금보다 평균 결혼 연령이 낮았습니다. 가족에게서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 연령대가 낮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회가 더욱 복잡해질수록 독립 시기가 자연스럽게 늦춰지고, 평균 결혼 연령도 높아지게 되죠. 결혼을 언제 해야 하느냐는 것에 정답은 없습니다. |
앞으로 있을 결혼 생활을 위해 혼전동거를 하면 안 될까요?사랑하는 사람을 매일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굉장히 자연스럽고 올바릅니다. 그런 마음으로 파트너와 동거를 결정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다만 결혼 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그때그때의 행복한 감정입니다. 결혼 생활에는 함께 여행을 하면서, 성관계를 가지거나 이야기를 하면서 느끼는 긍정적인 경험, 감정이 필요하고, 그 감정들을 끌어내기 위해 서로를 격려하고 칭찬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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