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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체중이면 오히려 정상 체중보다 사망률이 낮다는 미국의학협회지(JAMA) 2013년도 판에 실린 논문 ‘비만의 역설 (obesity paradox)’ 연구 결과를 들어보셨나요? 이 연구는 체중과 사망률의 상관관계에 대해 밝혔는데요. 과체중인 사람들은 정상 체중에 비해 오히려 사망률이 6%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비만의 역설’은 과체중에게 면죄부를 줌으로써 비만 인구 양성 촉진이라는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해당 연구에는 큰 허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연구의 허점은 BMI, 즉 ‘체질량 지수’와 사망률간의 관계를 따졌다는 것입니다. BMI는 키와 체중만을 이용해서 비교적 손쉽게 비만도를 가늠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여러 가지 취약점이 있습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어떤 사람이 키에 비해 체중이 많이 나가 수치상으로 체중이 높을 때, 그것이 지방이 많아서인지 아니면 근육이 많아서인지 구분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 과체중이 정상 체중보다 사망률이 적은 이유는, 근육량이 장수하는데 이롭기 때문입니다. 근육량이 감소하면 신진대사능력이 함께 떨어지는 결과를 낳기 때문에 합병증으로 사망할 확률이 올라가게 됩니다. 즉, 정상 체중이 과체중보다 사망률이 높은 것은 지방이 적어서가 아니라, 필요한 근육량이 적기 때문이라는 뜻인데요.
이것은 노인층에서 더 큰 문제로 두드러집니다. 나이가 들면 근육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BMI는 젊을 때와 동일해도 근육량은 더 적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비만의 역설 연구결과에서 꼭 체중과 사망률 간 관계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근육량과 사망률 간 관계에 중점을 두어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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