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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BEST 5] 건강의 기본, 면역력을 위한 성분 BEST 5

Jinny 약사

72명이 읽었어요

2024-09-12 16:28:10

본 컨텐츠는 특정 제품의
효능·효과에 대한 정보가 아닙니다.

논문 읽어주는 약사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BEST 5

1. 아연
2. 비타민D
3. 프로바이오틱스

4. 베타글루칸

5. 알콕시글리세롤

안녕하세요. 약사 Jinny입니다.

감염병의 전세계적 유행 이후, 저의 일상에 나타난 변화 중 하나는 많은 분들이 면역력 증진 방법에 대해서 문의하신다는 점입니다. 이전에 비해 확실히 많은 분들께서 ‘면역’을 시급하고 중요한 건강 문제로 여기고 계시지 않나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것과 같이, 면역력은 우리 몸의 건강 유지 시스템으로서 우리 몸 안에서 침입자를 식별하고 제거하는 아주 중요한 인체의 기능입니다. 면역학적 관점에서 봤을 때 모든 질병은 면역 시스템의 불균형에 의해 나타나는 결과물이죠. 또, 면역 시스템은 체내 세포를 건강하게 유지해 세포조직의 노화를 막고 신체의 기능을 유지하는 역할도 합니다.

나아가, 면역 시스템은 중대한 질병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우리의 삶의 질을 지속적으로 저하시키는 많은 염증성 · 알레르기성 · 바이러스성 질환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 전반적인 삶의 질을 건전하게 유지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죠.

하지만 면역 시스템이 우리의 일상 속에서 지속적으로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우리 신체의 노화, 스트레스, 부족한 수면, 음주와 흡연과 같은 일상적인 요인 역시 지속적으로 면역 시스템을 저하시키는데요, 오늘은 면역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베스트 영양소 5가지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1. 아연

면역에 좋은 영양소라고 했을 때, 많은 분들께서 가장 먼저 ‘아연’을 떠올리셨을 텐데요. 아연은 200여 종이 넘는 생체 효소의 구조적 성분이자 모든 세포에 존재하는 성분입니다. DNA 합성을 비롯한 우리 몸의 주요한 대사과정과 반응을 조절하는데 필수적이고, 특히 면역체계와 같이 세포교체가 빠른 조직에서는 없어서는 안 되는 영양소입니다 [1].

이 때문에 아연이 부족할 경우, 감염에 대한 초기반응부터 복잡한 면역 과정의 전 과정이 총체적으로 저하됩니다. 특히 세포 분열 및 증식이 저해되므로 상처가 잘 낫지 않고, 피부가 거칠어집니다. 아연 부족이 심각한 경우에는 수포나 농포가 발생하는 피부염, 탈모증, 설사 등의 위장 장애는 물론 세포 매개 면역능력 감소로 인한 반복적 감염 등이 나타날 수 있죠 [2].

특히 피부는 신체에서 세 번째로 아연이 풍부한 조직으로, 아연의 부족은 다양한 피부 질환과 연관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3]. 또, 여드름 환자를 대상으로 아연 섭취의 영향을 평가한 결과들을 종합한 결과, 아연 섭취에 따른 염증성 여드름의 감소가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4].

이처럼 아연은 면역 시스템의 원활한 작용에 필수적인 영양소인 동시에, 별다른 이유 없이 만성적인 피부 트러블에 시달리시는 경우 주목하셔야 하는 영양소입니다. 특히 부족에 주의해야 하므로, 권장량을 꾸준히 섭취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2. 비타민D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면역력을 위한 영양소는 바로 비타민D입니다. 여에스더 박사님이 비타민D의 중요성을 워낙 여러 번 강조하신 바 있어,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많은 분들은 이미 면역 시스템에 있어 비타민D의 중요성을 잘 알고 계실 것으로 생각하는데요. 그래도 면역력을 위해 매우 중요한 영양소인 만큼, 짧은 분량이라도 소개하고자 합니다.

물론, 비타민D는 혈중 칼슘과 인의 평형을 유지해 뼈의 형성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하는 영양소입니다. 하지만 최근 수십년간 학계에서의 비타민D 연구는 선천성 · 적응성 면역 시스템과 비타민D의 연관성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왔고, 그 결과 비타민D가 정상적인 면역 기능에 필수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5].

140명의 면역 결핍 환자를 대상으로 비타민D를 보충한 결과, 감염증상 및 병원체의 수 · 항생제 사용이 유의하게 감소했고 [6], 95명의 결핵 환자를 대상으로 비타민D 보충의 영향을 평가한 결과 염증 반응의 감소 속도가 유의하게 개선된 것이 확인된 바 있습니다 [7]. 건강한 사람에게 비타민D를 보충했을 때에도 말초 단핵세포에서 생성되는 염증성 인자가 상당히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죠 [8].

이처럼 비타민D는 골격계의 건강 뿐만 아니라, 면역 시스템의 중요한 자극제로서 정상적인 면역 반응에 필수적인 영양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인에게 부족한 영양소인만큼, 면역력을 위해서 꾸준히 신경 쓰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3. 프로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한 기능성은 ‘장 건강에 도움’이지만, 사실 많은 분들께서 면역력을 위해 섭취하고 계시죠. 상당히 올바른 섭취 목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사실 면역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영양 · 운동 · 수면 · 스트레스의 4대 생활습관과 함께 언급되는 것이 바로 장내 미생물입니다.

장과 관련된 림프 조직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크고, 장 점막의 성숙한 림프구는 골수에 분포한 림프구보다 훨씬 많습니다. 우리의 장에 서식하고 또 통과하는 수많은 미생물들은 일종의 항원으로 작용해 장 점막을 전신 면역계의 최전선으로 만들죠. 장내 미생물은 장 상피세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항균 펩타이드의 분비를 유도하고 면역 시스템을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9].

이러한 장내 미생물 중에서 인체에 유익한 작용을 하는 미생물이 바로 프로바이오틱스입니다. 프로바이오틱스의 섭취가 급성 바이러스성 위장염, 염증성 장 질환(IBD)을 비롯한 위장관의 다양한 기능 장애의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지속적으로 보고되어왔고, 장의 항상성을 개선하고 박테리아의 장 상피 세포의 침입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10].

이처럼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에서 나아가, 장 점막을 통한 감염을 억제하는 일종의 보호제로 기능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배변활동에 특별한 문제가 있지 않으시더라도, 음식을 먹고 탈이 잘 나는 편이시거나 만성적인 염증을 가지고 계신 경우에는 프로바이오틱스에 주목해보시면 좋겠습니다.

4. 베타글루칸

앞서 우리에게 친숙하면서 면역 시스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성분들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제부터는 조금 낯설 수도 있는 면역력 증진 기능성 원료들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첫 번째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면역력 증진 기능성을 인정한 기능성 원료 베타글루칸 분말입니다.

포도당이 베타결합으로 연결된 다당체의 일종인 베타글루칸은 대체로 효모나 버섯의 세포벽에서 발견되는 성분으로, 우리 몸이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면역 시스템의 자극제로 기능합니다. 원래 우리 몸에는 없는 성분이기 때문에, 몸 속에서 베타글루칸이 발견될 경우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은 일종의 침입으로 인식하고 경계태세에 들어가는 것이죠 [11].

여기서 특이한 점은, 베타글루칸은 면역 반응만 자극하고 염증 반응은 오히려 억제한다는 점입니다 [12]. 그러니까 일종의 면역 시스템을 부스팅하는 부스터 역할을 하는 것인데요, 이에 따라 면역력 증진은 물론, 체력소모가 심한 상황에서의 감염 증상의 개선 [13], 탈력감을 느낄 때 까지의 운동수행시간 및 운동 후 피로 개선 [14] 등의 작용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이처럼 베타글루칸은 우리의 면역 시스템에 작용하는 일종의 부스터로서 특히 육체적으로 고된 상황에서의 피로 · 감염증상의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과중한 업무나 학업으로 인한 피로 상황에서의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베타글루칸은 난분해성 성분으로 자연식품으로는 유의미한 섭취가 어려우므로 제품을 선택하실 때에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섭취하시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5. 알콕시글리세롤

앞서 소개해드린 베타글루칸이 우리 몸에서 ‘외부인자’로 작용해 면역력을 부스팅하는 성분이라면, 오늘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성분인 알콕시글리세롤은 우리 몸의 내재적 방어인자로서 생체 면역 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성분입니다. 백혈병 치료와 관련된 임상 연구와 항암 요법으로 인한 방사선 질환 예방의 보조 치료제로도 연구되고 있죠 [15].

알콕시글리세롤은 우리 신체에서는 골수와 간 등 혈액을 생성하는 기관에 주로 분포하며 모유에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16]. 이 성분이 함유된 대표적인 식품은 우리에게도 친숙한 상어간유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알콕시글리세롤 함유 상어간유’를 면역력 증진 기능성 원료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알콕시글리세롤은 조혈작용을 촉진해 골수에서의 백혈구 생성과 혈청에서의 면역글로불린을 증가시키고 식세포 작용과 면역반응을 향상시켜 우리 몸을 저항력을 증진시킵니다 [17] 앞서 소개해드린 성분들이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면, 알콕시글리세롤은 면역 시스템 자체를 증강시키는 성분에 가깝죠.

이러한 특징 때문에 알콕시글리세롤은 특히나 고령자나 수술 전후 환자와 같이 면역력이 극히 떨어져 있는 피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를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18]. 이 연구들에서는 알콕시글리세롤의 섭취에 따른 수술 후 합병증 억제 [19], 환자의 생존율 및 생존 시간 향상 [20] 등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알콕시글리세롤은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 자체를 증강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어인자로서, 고령자 · 수술 전후 환자 등의 신체 회복에도 적합한 성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항종양 활성에 대한 연구보고 [21]가 다수 존재하므로 종양이 생긴 적이 있거나, 반복적으로 발견되는 분께서도 주목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건강의 기본, 면역력을 위한 5가지 성분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첫머리에 말씀드린 것과 같이 면역력은 우리 신체의 노화, 스트레스, 부족한 수면, 음주와 흡연과 같은 일상적인 요인에지속적으로위협받습니다. 건강한 면역 시스템을 위해서는 영양만큼이나 건강한 생활습관이 중요하다는 것, 꼭 기억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이상 Jinny였습니다.

[1,2]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원료 <아연>
[3] Ogawa, Y., Kinoshita, M., Shimada, S., & Kawamura, T. (2018). Zinc and skin disorders. Nutrients, 10(2), 199.
[4] Yee, B. E., Richards, P., Sui, J. Y., & Marsch, A. F. (2020). Serum zinc levels and efficacy of zinc treatment in acne vulgari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Dermatologic Therapy, 33(6), e14252.
[5] Prietl, B., Treiber, G., Pieber, T. R., & Amrein, K. (2013). Vitamin D and immune function. Nutrients, 5(7), 2502-2521.
[6] Bergman, P., Norlin, A. C., Hansen, S., Rekha, R. S., Agerberth, B., Björkhem-Bergman, L., ... & Andersson, J. (2012). Vitamin D3 supplementation in patients with frequent respiratory tract infections: a randomised and double-blind intervention study. BMJ open, 2(6), e001663.
[7] Coussens, A. K., Wilkinson, R. J., Hanifa, Y., Nikolayevskyy, V., Elkington, P. T., Islam, K., ... & Martineau, A. R. (2012). Vitamin D accelerates resolution of inflammatory responses during tuberculosis treatment.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109(38), 15449-15454.
[8] Müller, K., Diamant, M., & Bendtzen, K. (1991). Inhibition of production and function of interleukin-6 by 1, 25-dihydroxyvitamin D3. Immunology letters, 28(2), 115-120.
[9,10] Vieira, A. T., Teixeira, M. M., & Martins, F. S. (2013). The role of probiotics and prebiotics in inducing gut immunity. Frontiers in immunology, 4, 445.
[11,12] Chan, G. C. F., Chan, W. K., & Sze, D. M. Y. (2009). The effects of β-glucan on human immune and cancer cells. Journal of hematology & oncology, 2(1), 1-11.
[13] Talbott, S., & Talbott, J. (2009). Effect of BETA 1, 3/1, 6 GLUCAN on upper respiratory tract infection symptoms and mood state in marathon athletes. Journal of sports science & medicine, 8(4), 509.
[14] Xu, X., Ding, Y., Yang, Y., Gao, Y., Sun, Q., Liu, J., ... & Zhang, J. (2018). β-Glucan salecan improves exercise performance and displays anti-fatigue effects through regulating energy metabolism and oxidative stress in mice. Nutrients, 10(7), 858.
[15] Pugliese, P. T., Jordan, K., Cederberg, H., & Brohult, J. (1998). Some biological actions of alkylglycerols from shark liver oil. The Journal of Alternative and Complementary Medicine, 4(1), 87-99.
[16] Iannitti, T., & Palmieri, B. (2010). An update on the therapeutic role of alkylglycerols. Marine Drugs, 8(8), 2267-2300.
[17,18] Berdel, W. E., Bausert, W. R., Weltzien, H. U., Modolell, M. L., Widmann, K. H., & Munder, P. G. (1980). The influence of alkyl-lysophospholipids and lysophospholipid-activated macrophages on the development of metastasis of 3-Lewis lung carcinoma. European Journal of Cancer (1965), 16(9), 1199-1204.
[19] Palmieri, B., Pennelli, A., & Di Cerbo, A. (2014). Jurassic surgery and immunity enhancement by alkyglycerols of shark liver oil. Lipids in Health and Disease, 13(1), 1-5.
[20] Brohult, A., Brohult, J., Brohult, S., & Joelsson, I. (1986). Reduced mortality in cancer patients after administration of alkoxyglycerols. Acta obstetricia et gynecologica Scandinavica, 65(7), 779-785.
[21] Iagher, F., de Brito Belo, S. R., Souza, W. M., Nunes, J. R., Naliwaiko, K., Sassaki, G. L., ... & Fernandes, L. C. (2013). Antitumor and anti-cachectic effects of shark liver oil and fish oil: comparison between independent or associative chronic supplementation in Walker 256 tumor-bearing rats. Lipids in health and disease, 12(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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