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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2005년부터 삼성서울병원에서 간암으로 진단받은 환자들에 대해 기저 간 질환 및 간 기능, 종양 상태, 그리고 치료 방법 등에 대한 기록을 코호트 형태로 관리한 것입니다. 이 환자들을 대상으로 2017년까지의 치료 변화 영상을 확인하고자 했습니다 |
연구에 등록된 환자는 총 9,100여 명 정도였는데요. 전체적으로 간암 진단 시기가 지날수록 방사선 치료를 받는 누적 환자 수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최초로 간에 방사선 치료를 받았을 때의 변화 양상이었어요. 2005년도에는 거의 1,000명 중 1명 정도에서 시행되었던 데 반해 2017년도에 와서는 13%, 100명 중 13명 정도가 방사선 치료를 받아 사용 빈도가 증가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또한 종양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생존율의 향상이겠죠. 놀랍게도 2005년부터 2017년까지 5년 기준으로 봤을 때, 최초 5년 생존율이 55% 정도였던 데 반해 2017년에는 거의 75% 이상까지 향상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방사선 치료를 초치료*로 사용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초치료로 방사선 치료를 사용한 환자에서 생존율이 떨어지는 모습도 확인되는데요. 이것은 병이 워낙 심한 분들이 방사선 치료를 더욱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초치료: 처음으로 치료하거나 치료를 시행한 지 1개월 미만인 경우 그것보다는 실제로 시대의 변화에 따라서 방사선 치료의 성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2005년도 생존율의 넓이를 보시면 방사선 치료군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데, 최근에 올수록 방사선 치료 결과가 향상되면서 현재는 넓이가 거의 1/2정도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간염 등 기저 간 및 간 기능에 대한 관리, 그리고 수술 등 다른 종양 치료 방법 등이 함께 발전하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하지만 초기에 적극적인 방사선 치료를 적용한 것도 치료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
방사선 치료는 마치 빛과 같은 에너지를 종양에 집중적으로 전달해 그 에너지를 바탕으로 종양의 DNA를 파괴하고, 면역 반응을 유발해 종양을 제어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이런 치료 방법이 앞서 말씀드린 대로 굉장히 발전하고 있는데요. 세기 조절 방사선 치료는 기존 방사선 치료가 한 방향에서 동일한 에너지를 전달했던 것과는 달리 방사선 치료기에 대부분 장착된 다엽 콜리메이터라는 일종의 차 폐품이 방사선 노출을 실시간으로 조절하게 됩니다. 이것이 인체 내에 조사될 때 방사선의 강도를 실시간으로 조절해 매우 정밀한 방사선이 전달됩니다. 더불어 양성자 치료*는 입자선이라는 특성이 있는데, 이 입자선은 일반 방사선이 인체를 투과하는 데 반해 특정 깊이에서 가진 대부분의 에너지를 전달하고 소멸합니다. 그래서 일반 방사선에서 가장 좋다고 알려진 체부정위 방사선 치료는 방사선이 삐쭉삐쭉하게 노출되어 정상 간에 대한 영향이 넓게 나타나는데요. 양성자 치료는 집중된 방사선 전달이 가능해 정상 간을 잘 보호해야 하는 간암에서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치료 방법입니다. *양성자 치료: 방사선 치료의 하나로, 양성자를 빠른 속도로 암이 생긴 부위에 쏘아 암 조직을 파괴하는 치료 방법 |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종양의 전이 병소에 의한 통증, 뼈의 약화 등 어떤 증상이 유발되는 경우 증상 완화 목적의 방사선 치료는 이미 시행이 되어오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간단히 말씀드리면 전이 종양의 증상 완화뿐 아니라 종양의 위치 및 연령, 그리고 다른 전신 상태 문제로 수술 혹은 고주파 치료가 어려운 경우, 방사선 치료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간문맥 등 주요 혈관 침윤을 동반한 간암의 경우에 방사선 치료로 간 기능 유지 및 전이 억제를 통해서 좋은 치료 성적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된 바 있습니다. |
4. 방사선 치료가 초기 치료로 주목받게 된 이유 |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말씀드린 대로 방사선 치료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이고, 또 다른 하나는 간암 방사선 치료에 대한 많은 좋은 임상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연구진들을 중심으로 표준 치료 방법인 고주파 소작술*과 비교해 정위체부방사선 치료**가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비교하는 임상 연구가 수행된 바 있는데요. 국소 조절능 측면에서 봤을 때, 고주파 치료에 비해 정위체부방사선 치료가 전체적으로도 더 좋았고, 특히 종양 및 다른 간 특성 등을 감안했을 때 그 차이가 더욱 커지는 양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고주파 소작술: 원발성 간암 혹은 전이암의 국소적 치료 방법 **정위체부방사선 치료: 인체에 있는 종양에 1~5회에 걸쳐 한 번에 많은 양의 방사선을 조사하는 치료법 또한, 대한 간암학회 국립암센터에서 간암 가이드라인을 2022년에 다시 제안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서 방사선 치료가 최적의 치료로써, 혹은 대안 치료로써 여러 상황에서 적용이 될 수 있을 가능성을 제시를 했었습니다. 이렇게 간암의 방사선 치료에 적용이 증가하고 전체적인 간암 치료 성적이 향상될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데 주목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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