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궁경부암 자궁경부암은 과거에는 굉장히 흔하게 발생했던 부인암 중 하나입니다. 자궁경부암의 가장 알려져 있는 원인 인자로는 HPV(인유두종 바이러스)의 지속적인 감염인데요. 최근에는 자궁경부암의 조기 검진이 많이 이루어지고 HPV 백신 접종이 널리 보편화되면서 완치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자궁경부암의 치료는 초기 경부암은 일차적으로는 수술 치료를 먼저 실시하고, 2기 이상의 경우 수술보다는 방사선과 항암 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대다수의 암 질환이 그렇듯 자궁경부암 또한 병기가 진행될수록 생존율이 떨어진다고 해요. 1기의 경우 약 90% 이상의 5년 생존율을 보이지만, 3-4기로 가면 3-40%까지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2) 난소암 난소암은 나팔관에 생기는 난관암과 난소를 싸고 있는 막의 복막암이 비슷한 원인으로 인해서 발생하여 난소·난관·복막암이라고도 부릅니다. 난소암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은 아니나 약 10~20% 가까이가 유전에서 기인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할리우드 유명 배우 안젤리나 졸리로 알려진 BRCA 유전자 돌연변이지요. 난소암의 수술적 치료는 기본적으로는 원발 병소인 양쪽 난소, 자궁, 그리고 복강 내에 퍼져 있는 암을 절제하면서 이루어지고요. 난소는 장과 가까이 불어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부분적으로 장을 잘라내는 수술도 하게 됩니다. 난소암은 다른 암에 비해서 치료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갑상선암이나 유방암의 경우 육안으로 종양이 쉽게 확인되는데, 난소암의 경우 병소가 복강 내에 위치하고 있어 70% 이상은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3기가 넘어가게 되면 거의 생존율이 40% 이하로 급격하게 떨어지는데요. 여성분들이라면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1년에 한 번씩은 정기적으로 산부인과에서 초음파 검사를 시행해 보거나 필요하다면 혈액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3) 자궁내막암 자궁내막암은 바이러스나 유전성도 어느 정도 관여하지만 대부분 에스트로겐 호르몬 과잉으로 인해 생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은 발병 초기에 질 출혈 같은 증상이 나타나 조기진단이 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굉장히 예후가 좋다고 알려져 있어요. 하지만 3기 이상 진행성 암이 되면 5년 생존율이 30-40% 가까이 떨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