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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을 일으키는 주방의 발암물질, 조리흄

에디터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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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5 18:12:47

본 컨텐츠는 특정 제품의
효능·효과에 대한 정보가 아닙니다.

ㅣ폐암을 일으키는 조리실의 발암물질

조리를 할 때 나오는 미세먼지들이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는데, 배기 후드에서 그런 것들을 충분히 제거할 수가 없어요. 또, 밀폐된 곳이기 때문에 암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환경에 놓여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리를 한다는 건 열을 가하는 거잖아요. 그때 나오는 탄 기름과 수증기가 합해져서 생긴 조리흄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조리흄이란, 기름을 이용한 고온의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 입자를 말합니다. 미세한 기름 입자의 재료가 타면서 발생하는 포름알데히드, 벤조피렌 등의 발암물질이 섞여 있는 건데요. 국제 암 기구에서는 이 조리흄을 발암물질로 분류하기도 했습니다.

가족력이 없고 비흡연자인 젊은 여성이 폐암을 진단을 받는 경우를 보면 조리실에 근무하는 분들이 있으세요. 이런 비흡연자들에서 보이는 암의 패턴도 좀 달라요. 실제로 흡연 폐암과 비흡연 폐암은 발생 양상도 다릅니다. 흡연자의 폐암은 폐 중심부에 주로 발생하는 편평 상피세포암이나 소세포암이 많고 비흡연자는 기관지 말단 부위에 주로 발생하는 선암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이 조리흄에 의해 발생하는 폐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무엇을 주의해야 할까요?

ㅣ조리흄에 의한 폐암을 예방하는 법

볶음보다는 튀김을 할 때 유해물질이 더 많이 나온다고 해요. 튀김보다는 볶음, 볶음보다는 찌거나 삶는 이런 걸로 조리 하시는 게 몸에 유해한 물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배기 후드를 항상 작동시켜서 조리하셔야 합니다. 조리가 끝났을 때 최소 2~30분 정도 배기 후드를 더 틀어서 실내에 잔존하는 조리 미세먼지를 제거해야 하고, 환기가 어느 정도 된 후에 공기청정기를 쓰면 도움이 됩니다. 식물성 오일은 쓰실 때는 발열점이 높은 식물성 오일을 선택하시는 것도 좋고요. 인덕션 같은 조리 도구를 사용하면 미세먼지 저감에도 도움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