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병과 암에 대한 관계를 두고 MD 앤더슨 암센터와 대만 보건 복지 임상 시험 센터에서 40만 명 이상의 대규모 연구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연구진은 생활습관 질환을 심혈관질환, 당뇨병, 만성 신장질환, 폐 질환, 통풍성관절염으로 분류해, 세부적으로 혈압, 총 콜레스테롤, 심박수, 공복혈당, 단백뇨, 사구체여과율, 폐기능, 요산으로 8가지 마커를 설정했는데요. 위험 점수를 매긴 결과 혈압과 폐 질환을 제외한 나머지 마커가 암 발생 위험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심지어 암 사망률에 대해서는 8가지 마커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는데요. 생활습관이 사망률 가운데 38.9%, 즉 1/3 이상에 기여했다고 합니다.
나아가, 만성 질환 위험 점수가 5점 증가할 때마다 전체 암 발생 위험이 35%만큼, 암 사망 위험은 50%만큼 증가했죠. 특히, 간, 방광, 신장, 위장, 구강 및 대장암에 대한 위험과 관련이 깊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