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컨텐츠는 특정 제품의
효능·효과에 대한 정보가 아닙니다.
실내 온도와 인지기능 간에 관계가 있을까요? 이에 관한 재미있는 실험이 보스턴에 한 기숙사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폭염의 날씨에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44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실험의 결과는 에어컨 없는 기숙사에 사는 학생들이 에어컨 있는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들보다 인지기능 검사 결과가 약 13% 더 저조하게 측정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이러한 인지 기능은 시험 성적에까지 영향을 주었습니다. 2018년 워싱턴 포스트의 기사에 따르면, 중국의 수능시험과 미국의 PSAT 시험에서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약 12~14℃의 서늘한 환경에서 시험을 본 학생들이 점수를 제일 잘 받았습니다.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도 PSAT 시험을 본 학생들은 시험 전 더운 날이 누적될수록 시험 점수가 떨어졌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이 실험 결과의 원인을 올라간 몸의 온도를 떨어뜨리기 위해 두뇌 활동에 써야 할 에너지를 대신 쓰기 때문이라고 추측합니다. 뇌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는 주로 포도당에서 오는데, 항상성 유지를 위해 더운 환경에서는 인간의 몸이 에너지를 체온을 낮추기 위해 쓰기 때문에 인지 기능이 저하되어 의사 결정 능력에 악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해당 실험을 지켜본 연구진들은 “더위는 학습 능력을 저하하고 교실 내 1℉가 증가할 때마다 1년간 배운 양을 1%씩 떨어뜨린다”고 설명했습니다. 만약 10℉(약 5.56℃)가 증가하면 학생들의 학습능력이 10%나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공부할 때나 시험을 볼 때는 서늘한 환경에서 진행하는 것이 최상의 효율을 끌어올리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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