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컨텐츠는 특정 제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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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운전을 할 때 한쪽 얼굴이 더 빨리 늙는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피부과 연구진이 평소 자가운전으로 출퇴근을 하는 50대 이상 시험군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왼쪽 얼굴이 오른쪽에 비해 햇빛으로 인한 손상을 더 많이 입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얼굴 표면을 여러 부분으로 나누어 각 부분에 빛이 도달하는 양과 피부 광노화 정도를 평가했는데요. 빛 에너지는 오른쪽보다 운전석 창가에 가까이 있는 왼쪽에 더 많이 도달하고, 윗부분보다 아랫부분에 더 많이 도달했다고 합니다. 특히 왼쪽 관자놀이와 왼쪽 눈아래부분이 가장 취약하고, 왼쪽 얼굴이 오른쪽에 비해 색소침착이나 주름이 더 많이 발생했죠. |
직업으로 운전을 하는 사람들에게 광노화가 더 많이 일어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얼굴 절반만 늙은 운전사'라는 제목의 사진이 논란이 된 적 있죠. 이는 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팀이 보고한 논문에 있는 트럭 운전사의 사진으로, 오른쪽에 비해 왼쪽 얼굴이 주름이 훨씬 더 많고 심하게 패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왼쪽 얼굴만 장시간 햇빛을 받아 자외선A의 영향으로 급격한 노화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 연구에서는 출퇴근시간만으로도 광노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입니다. 출퇴근 시간에는 태양의 고도가 낮아 지표면에 도달하는 UVB(자외선B)가 적고, 상대적으로 UVA(자외선A)와 가시광선, 적외선이 많습니다. 이 때문에 일반적으로 출퇴근 시간에 받는 빛은 피부에 무해할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요. 우리 피부는 파장이 짧고 에너지가 강한 UVB뿐 아니라 가시광선이나 적외선 등으로도 광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자동차 유리창은 UVB와 UVA는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으나 이와 같이 파장이 긴 광선에 대해서는 차단 효과가 떨어지기도 하죠. |
자동차를 이용해 출퇴근을 하시는 분들은 태양광이 많이 도달하는 눈 아래와 코, 관자놀이, 턱 부분에 매일 꾸준히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는 것은 출퇴근 시간뿐 아니라 평소 피부 건강을 위해서 중요한 습관이기도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잘 사용하기 위한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하루에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을 권장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자외선 차단제가 땀, 피지, 바람 등에 의해 씻겨나갈 수 있기 때문이에요. 특히 자외선 차단제를 처음 바르고 20분 후에 새로 덧바르면 자외선 차단 효과가 더욱 상승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피부 장벽이 약하지 않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돌아온 이후에는 이중세안을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특히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거나 SPF지수가 높은 선크림을 발랐다면 피부에 맞게 1차 클렌징제(워터, 로션 등)로 먼지와 노폐물을 닦아내고, 폼클렌저로 거품세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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