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컨텐츠는 특정 제품의
효능·효과에 대한 정보가 아닙니다.
여러분은 장이 새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원래 장은 점막세포들끼리 촘촘하고 단단하게 붙어 있어 대변이 바로 체내로 들어오지 못하게 합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이유로 이들 장 점막세포들의 간격이 느슨해지고 틈이 생기면 이 틈으로 대변 속의 세균과 독소가 혈액 내로 들어와 돌아다니며 우리 몸 곳곳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것이 최근 부각되고 있는 장누수증후군(leaky gut syndrom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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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누수증후군은 아토피 등의 알레르기 질환부터 생명을 위협하는 패혈증까지 다양하게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컨대 수술 후나 중환자실에서 패혈증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패혈증은 균이 혈액 속으로 들어와 돌아다니거나 전신의 장기에 심각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를 말합니다. 그래서 저는 패혈증 예방을 위해 노약자가 개복수술을 받는 경우 수술 전 유산균 섭취를 통해 유해균을 줄인 후 수술 받을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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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누수증후군에서 흔한 증상 중 하나가 각종 알레르기 반응입니다.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것은 고기와 같은 단백질 덩어리나 밥과 같은 탄수화물 덩어리가 아니라, 이들이 분해된 아미노산과 포도당입니다. 만약 단백질이나 탄수화물이 아미노산과 포도당으로 분해되지 못하고 큰 덩어리가 통째로 몸 안으로 들어오면, 우리 몸은 이들을 외부 침입자나 이물질로 생각하고 심한 거부 반응과 각종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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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도대체 무슨 이유로 장이 새는 걸까요? 스트레스와 잦은 과음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호르몬인 코티졸이 증가하면서 장의 투과성도 증가합니다. 장이 새기 시작하면 면역글로불린 등 우리 몸을 보호하는 인자들이 줄어들고 몸 곳곳에서 염증 반응이 일어납니다. 예전에 없던 알레르기가 생기고 관절염이나 갑상선 질환과 같은 자가면역 질환이 증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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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과음도 장의 투과성을 높입니다. 과음으로 장이 새기 시작하면 알코올이 간염을 유발할 뿐 아니라 장 내 세균 벽에 붙어 있는 엔도톡신이라는 내독소들이 혈관을 타고 간이나 췌장을 공격합니다. 바로 간염이나 췌장염의 원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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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노화나 진통소염제・항생제 같은 약물의 장기 복용도 장의 투과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지나치게 당분이 많은 음식이나 기름지고 섬유소가 부족한 음식을 자주 먹는 경우,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된 경우에 장 내 유익균의 수가 줄고 유해균이 늘어 장 내 세균 변화가 생기면서 장 누수 현상이 악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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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내용은 여에스더 박사의 책 <나는 왜 영양제를 처방하는 의사가 되었는가>에서 발췌하였습니다. 본 컨텐츠의 저작권은 (주)에스더포뮬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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