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아주대학교병원 흉부외과 함석진 교수, 호흡기내과 박지은 교수
이고은 PD = 교수님, 안녕하세요. 소개 부탁드립니다.
함석진 교수 = 저는 아주대학교병원 흉부외과에서 폐이식을 담당하고 있는 함석진입니다.
박지은 교수 = 안녕하세요. 아주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중환자 치료와 함께 폐이식 환자를 보고 있는 박지은입니다.
# 55세 호흡기 관련 질환 없는 남자 환자, 코로나 감염부터 폐이식 수술 결정까지
이고은 PD = 이번에 폐이식을 성공했다는 소식을 들려주셨는데요, 이번에 폐이식을 받은 환자의 수술 전 상태가 궁금합니다. 언제 처음 병원에 입원했으며, 전반적인 환자의 건강 상태는 어땠나요?
함석진 교수 = 환자는 55세 남자분이셨고, 지난해 12월 중순에 친척을 통해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뒤에 격리 시설에 수용되어 있다가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면서 12월 24일, 아주대병원 감염내과로 입원하셨습니다. 환자분의 전반적인 건강상태로는 당뇨 이외의 다른 질환은 없었고, 특히 호흡기 관련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적 조차 없는 분이었습니다.
이고은 PD = 환자분이 폐이식 받기 전 코로나 치료 과정은 어떻게 이뤄졌나요?
박지은 교수 = 환자분이 병원에 오셨을 때에는 이미 호흡곤란을 심하게 호소하셨고, 산소포화도가 급격한 속도로 떨어져 인공호흡기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인공호흡기 치료를 해도 상태가 지속적으로 악화돼서 체외순환을 통해 산소를 공급하는 에크모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에크모 치료 3주 후 안정되셨는데, 그 이후로도 환자분의 상태가 호전과 악화가 계속 반복되었습니다. 그래서 재활치료를 포함해 여러 가지 치료를 시행했는데 환자분의 상태가 더 이상 호전되지 않고 악화되어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으로 인해 후유증이 심하게 남아 더 이상 폐 기능이 회복되지 않는다.’고 판단돼서 약 2달 정도의 에크모 치료 후 폐이식 수술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함석진 교수 = 환자가 에크모를 넣었다 빼기를 3번 했는데 결국 마지막에는 빼지 못하고 이식까지 간 것이죠. 2월 21일에 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폐이식을 결정하고 KONOS(장기이식센터)에 등록했는데 운이 좋게 5일 만에 기증폐를 찾을 수가 있어서 2월 26일 양측 폐이식을 시행했습니다.
# 코로나 폐이식 해외 사례
이고은 PD = 수술 준비를 위해서 해외 사례도 많이 찾아보고, 공부도 많이 하셨다고 하는데 해외 사례는 어떤가요? 그리고 이번 수술은 어렵지 않았나요?
함석진 교수 = 현재 코로나 발생 후 중증으로 악화된 환자에게 폐이식을 시작한 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각 나라의 모든 케이스를 모아도 사례가 많지 않습니다. 보통 의학적인 통계를 내려고 하면 최소한 수십 케이스는 있어야 예후라든지 수술과정의 문제 등을 알 수 있는데 지금 현재 상태로는 대규모로 코로나 환자에게 이식한 사례가 공유되지 않아 사례 보고로만 찾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최근 3월에 란셋에서 코로나로 폐이식을 받은 환자 12명에 대한 결과가 보고됐는데, 일반 다른 질환으로 인해 폐이식을 받은 것과 비교해서 결과가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사례를 찾아보면, 코로나 환자의 경우 감염질환이다 보니 늑막유착이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폐와 갈비뼈가 있는 늑막이 붙어서 수술할 때 원래 자신이 갖고 있던 폐를 절제하는 것이 어렵고 수술 과정 중 피도 많이 나기도 하고, 폐가 몸에 붙어있게 되는 폐문부에도 염증이 심해서 수술할 때 그 부분의 혈관을 떼고 붙이기도 힘든 부분이 있다고 해서, 사실 수술 전 걱정을 많이 하고 들어갔는데 다행히 우리 환자분은 늑막유착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수술할 때 출혈을 크게 걱정할 필요 없었지만, 폐문부에 경화증이 심해서 혈관 박리할 때 조심스럽게 해야 했습니다. 우리 환자분은 깨끗한 늑막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서 어려움이나 특별한 문제 없이 생각보다 쉽게 수술할 수 있었습니다.
이고은 PD = 최근 일본에서는 코로나 폐이식 환자에게 생체 폐이식을 진행했다고 보고되었는데 우리나라의 생체 폐이식 동향은 어떤가요?
함석진 교수 = 우리나라의 생체 폐이식은 법적으로도 허용이 돼서, 꼭 필요하고 맞는다고 하면 가능하긴 한데 아직까지 만족할만한 이식 성적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생체 폐를 받으려면 건강하신 가족분의 폐를 기증 받아야 하는 것이라 건강하지 않은 분께 건강하신 분들의 폐를 기증한다는 것이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는 여러 가지 법적인 문제로 오히려 뇌사자의 장기를 이식하는 것이 더 어려워 생체 폐이식이 발달한 것이고 이번에 생체 폐이식에 성공한 교토대는 전세계적으로 생체 폐이식으로 유명한 기관이기 때문에 수술하기가 용이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 코로나 폐렴 VS. 일반 폐렴, 치명도와 전염성은 다르지만 수술은 크게 다르지 않아
이고은 PD = 일반 폐렴과 코로나 폐렴이 다르다고 하는데, 진행속도나 치명도, 전염성이 어떻게 다른가요? 또 이런 요소들이 이식 수술에 영향을 줄 수 있나요?
박지은 교수 = 일반 폐렴과 코로나 폐렴은 여러 가지 다른 양상들이 있습니다. 가장 다른 점은 코로나 폐렴은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진행이 되더라도 천천히 진행되는 경우가 있고, 또 어떤 환자들에서는 급격하게 진행되는 경우도 있어 양상이 다양합니다. 반면 일반 폐렴이 발병하면 열이 나고, 기침, 가래 등 증상이 바로 나타나기 때문에 환자분들이 병원을 찾게 되고, 이 폐렴 치료에 쓸 수 있는 약이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급격히 진행된다 하더라도 많은 부분들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코로나 폐렴은 증상이 없는 경우 환자분들이 모르고 있다가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 검사를 해보면 이미 진행이 많이 된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에는 중증 폐렴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일반 폐렴이나 코로나 폐렴으로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때에는 폐이식을 고려하는데요, 일반 폐렴 폐이식 환자분들은 만성폐질환자가 많아 일반적으로 폐이식을 준비하는 기간이 있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적극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호전이 없으면 폐이식을 결정하고 준비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코로나 폐렴 환자분의 경우 그런 준비 시간이 없어 환자분 상태가 악화되면 곧바로 폐이식을 논의해야 하기 때문에 그 부분이 일반 폐렴 환자와 달리 폐이식 준비 과정 중 어려운 점인 것 같습니다.
이고은 PD = 코로나 폐렴이라고 해서 진행양상이나 전염성이 수술 결과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는 거죠?
박지은 교수 = 코로나 폐렴이라고 하더라도 폐렴이 진행 중일 때는 폐이식을 고려하지 않습니다. 폐이식의 논의는 이 환자가 충분한 치료를 했음에도 불구하도 더 이상의 호전이 되지 않거나 치료 후 심한 흉터가 남아서 폐 기능이 유지되지 않을 경우에 진행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직 폐에 한창 문제를 일으키고 있을 때에는 건강한 폐를 받는다고 해도 바이러스가 계속적으로 폐를 공격해 그 단계에서는 이식을 고려하지 않습니다. 즉, 이식을 고려하는 시점은 코로나 치료가 충분히 진행 됐고, 환자의 회복단계에서 흉터가 심하게 남아서 더 이상 폐 기능이 유지되지 않아 환자가 생존할 수 없다면 그때 폐이식을 논의하게 됩니다.
함석진 교수 = 폐이식을 선택할 때 회복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요즘 가이드라인에서는 폐이식 결정까지 4~6주 정도는 지켜보고 그 후에도 회복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이식을 결정하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고은 PD = 코로나에 감염 되었을 때, 중증 폐렴으로 악화될 수 있는 고위험군이 따로 있을까요?
박지은 교수 = 아무래도 평소 건강상태가 많은 영향을 주는데요, 이건 일반적인 폐렴도 마찬가지입니다. 본인의 면역체계가 평소에도 잘 유지됐다면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는데, 평소 면역체계가 취약한 고령자나 기저질환자는 바이러스를 잘 이겨내지 못하시죠. 그래서 기저질환자, 고령자, 영유아 등은 고위험군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젊은 분들 중 기저질환이 전혀 없으셨고 건강했던 분들 중에서도 코로나로 인해서는 중증 폐렴이 올 수 있습니다. 이유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코로나 폐렴이 일반 폐렴과 다르게 면역체계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라는 의견이 많아 관련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고은 PD = 환자가 폐이식을 받고 별다른 합병증 없이 건강히 퇴원하셨습니다. 수술 전에 성공 확률을 어느 정도로 예상하셨나요?
함석진 교수 = 사실 코로나 환자라 해서 수술 성적이 나쁠 것이라 생각은 안 했습니다. 기존의 일반적인 폐이식 수술과 성적이 똑같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이번에 치료 해보니 오히려 만성폐질환으로 폐이식을 받는 환자분의 경우 장시간동안 병에 시달리고 입원기간이 길어 환자분들의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가 많아 견딜 체력이 더 약했습니다. 반면 코로나는 급성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평소에 건강하게 지내셨던 분들이 짧은 기간 내에 나빠지는 경우가 많아 이식을 견딜 수 있는 체력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재활치료나 회복기간 중 보면 만성질환보다는 훨씬 빨리 회복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그리고 란셋에서 발표된 12명의 환자 사례를 보면 한 분이 수술 후 두 달 째 사망하셨습니다. 나머지 분들은 아직 수술 팔로업 기간이 짧기는 하지만 1~6개월 정도 생존하고 계십니다. 그러니까 코로나 폐이식 성적은 일반적인 폐이식과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좌측은 폐이식 수술전 우측은 폐이식 수술 후.
수술전에 폐렴이 심해 양측 폐부분이 하얗게 보이고, 건강한 폐를 이식 받은 후 어둡게 보임.
그리고 폐이식 받은 환자분의 수술 이후 경과를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해외 사례에서는 보통 폐이식 수술 전 에크모를 달고 수술방에 들어가시면 수술 후에도 80% 정도는 에크모를 달고 나오십니다. 그런데 우리 환자분은 에크모를 떼고 나오셨습니다. 그리고 보통의 경우 인공호흡기도 평균 2주 정도 사용하는데, 우리 환자분은 단 5일만 사용했습니다. 중환자실 재원기간도 12일(평균 20일)이었고요. 환자분이 수술하고 피가 너무 많이 나서 몇 번 더 추가 수술이 진행되었는데, 출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환자분이 잘 버텨주셔서, 35일이라는, 생각보다는 짧은 기간 만에 퇴원 하실 수 있었습니다.
박지은 교수 =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환자분의 평소 건강상태가 좋았기 때문에 장기간 중환자실 치료를 받았더라도 두 달 동안 누워계셨음에도 불구하고 침상에서 하늘자전거가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환자에게 격려해 드리니 회복하고자 하는 의지도 강하셨고, 가족분들도 환자분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는 응원과 지지를 해주시면서 큰 힘을 보태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환자분은 이식 받으시면 충분히 일상생활 회복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고은 PD = 그러면 코로나 폐렴 환자군에서 어떤 사람이 폐이식을 받을 수 있나요? 적응증이 어떻게 되나요?
함석진 교수 = 저희 생각으로는 지금 일반적인 폐이식 가이드라인을 따라야 하는 것 같습니다. 65세 이하며, 다른 장기에 손상이 없는 경우, 회복가능성이 없다고 명확하게 판단하는 경우, 최소한 4-6주 정도는 약물 등으로 치료해보고 회복가능성을 판단했을 때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됐을 때 폐이식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 수술 35일만에 건강하게 퇴원, 환자의 의지와 가족들의 응원이 회복에 가장 중요
이고은 PD = 이번 환자분과는 언제 가장 최근에 만나보셨나요? 최근의 환자분의 상태는 어떠셨나요?
함석진 교수 = 저는 오늘 만났습니다. 오늘 휠체어를 타고 오셨는데, 옆에서 부축해드리면 일어나실 수 있고, 일어난 다음에는 혼자 걸어 다닐 수도 있습니다. 일어나는 데 힘이 많이 들어 일어나는 힘이 아직 부족하신 것 같고, 걸어 다니시는 데는 문제가 없으셨습니다.
박지은 교수 = 저는 어제 마지막으로 만나 뵀습니다. 집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여쭤봤었는데요, 몇 걸음은 본인 혼자 걸으면서 지내실 수 있고, 조금 더 다니실 때에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면 가능하실 정도로 체력이 회복되셨습니다.
이고은 PD = 그럼 언제쯤 폐기능이 완전히 회복되고, 회복 후에는 어떤 활동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시나요? 뛰고, 등산하고 이런 활동도 가능할까요?
함석진 교수 = 본인 노력에 달렸지만, 이식 후 회복 효과자 좋다고 하면 몇 개월만 지나도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합니다. 물론, 달리기, 등산도 다 가능하겠죠. 제가 본 환자 중에는 폐이식을 받고 회복하신 후 아마추어 탁구 도대표 선수까지도 하시더라고요.
이고은 PD = 완전 건강하게 회복하셨네요! 그럼 이 환자분은 앞으로 주의해야 하는 점이 있을까요?
함석진 교수 = 일단 환자분에게 폐이식 후 가장 중요한 것이 재활입니다. 환자분의 노력에 따라 얼마나 빨리 회복되는지 결정되기 때문에 가장 부탁드리는 것은 무조건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과 식이조절입니다. 특히 이 환자분은 당뇨가 있기 때문에 식이조절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가족들의 지지와 응원이 이식 성적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가족들과의 유대관계도 중요합니다.
# 코로나는 아직 뚜렷한 치료제 없어. 예방이 가장 중요. 백신도 꼭 맞아야...
병실에서 환자, 의료진과 함께 (아주대학교병원 제공)
이고은 PD = 마지막으로 중증 코로나 폐렴 환자 분들을 치료하셨고, 앞으로 치료하실 의료진으로써 해주실 말씀이나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박지은 교수 = 코로나 바이러스는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입니다. 중증 폐렴으로 갔을 때 여러가지 치료를 하지만, 정말 효과가 좋다는 치료법이 없고, 폐이식 역시 이런 치료를 했을 때에도 더 이상 회복되지 않을 때 써볼 수 있는 차선책입니다. 폐이식을 한다고 해도 무조건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 그에 따른 합병증과 위험도 따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하고 주의하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상황이므로 방역수칙을 지키시면서 조심하시는 것이 현재로써는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백신도 맞아야 하는데요, 백신이라는 게 우리 몸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들어왔을 때 싸울 수 있는 면역체계를 갖추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무조건 빨리 맞는 것 보다 본인의 몸 컨디션이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좋은 컨디션인지 확인하고 좋을 때 맞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백신을 맞는 것은 분명히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고은 PD = 못 다한 얘기가 있으시다면 더 해주셔도 좋습니다.
박지은 교수 = 사실 이 환자분의 경우, 코로나 감염 초기에 중증 폐렴으로 진행돼서 생명이 위급하셨는데 그 때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었습니다. 가족분들도 모두 코로나 감염자이다 보니 모두 격리중이셔서, 환자분의 상태를 볼 수가 없었죠. 이건 저희 환자뿐만 아니라 다른 코로나 환자분들도 마찬가지일 텐데요, 코로나 환자들은 원칙적으로 면회도 안 되고, 그나마 가능한 것이 CCTV 영상으로 환자분을 보는 것입니다. 임종이 가까워진 환자분들이 계실 때 정말 안타까운 것이 환자분의 손을 만지거나 가까이서 임종을 지켜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가족들이 영상으로만 환자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거죠. 그런데 저희 환자분은 정말 위중할 때 가족들도 코로나로 격리중이라 영상조차도 확인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전화로만 환자분 상태를 전달드릴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다행히 환자분이 회복하셨고, 그런 점에서 가족들의 기쁨이 좀 더 큰 것 같습니다.
함석진 교수 = 오늘 오셔서 아들 자랑 엄청 하시더라고요.
이고은 PD = 아들 자랑 더 많이 하실 수 있도록 환자분이 잘 회복하시길 계속 응원하고, 앞으로 아주대 폐이식팀도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